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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앤 칩스> 바삭하고 담백한 영국식 정통 메뉴, 재료 준비와 생선 선택의 중요성

by blacktokki12 2025. 4. 30.

피쉬 앤 칩스 사진

바삭하고 담백한 영국식 정통 메뉴, 피시 앤 칩스

영국의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자 국민 간식으로 꼽히는 피시 앤 칩스는 바삭하게 튀긴 흰 살 생선과 두툼한 감자튀김을 함께 즐기는 메뉴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재료 선정부터 튀기는 온도와 시간, 곁들임까지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요리입니다. 고급 레스토랑부터 대중적인 펍, 그리고 푸드트럭에 이르기까지 영국 전역에서 사랑받는 메뉴이며, 현재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맥주 안주나 브런치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생선살, 그리고 두툼하게 썬 감자튀김이 입 안에서 어우러질 때의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영국 정통 스타일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피시 앤 칩스 레시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재료 준비와 생선 선택의 중요성

피시앤 칩스의 핵심은 바로 신선한 흰 살 생선입니다. 전통적으로는 대구나 해덕 같은 생선이 사용되지만, 한국에서는 명태, 대구포, 동태살 또는 생선살 필렛을 활용해도 무방합니다. 생선살은 뼈가 없고 두툼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얇거나 수분이 많은 생선은 튀겼을 때 바삭한 식감을 내기 어렵습니다. 해동한 생선은 키친타월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 주어야 튀김옷이 잘 붙고 바삭하게 익습니다.

감자는 전분이 많은 종류로 고르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이면 굵은 감자를 사용해 손가락 굵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감자는 튀기기 전 물에 30분 이상 담가 전분기를 빼주면 더욱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튀김 반죽용 밀가루, 옥수수 전분, 베이킹파우더, 차가운 맥주 또는 탄산수, 소금과 후추를 준비합니다. 곁들임으로는 타르타르 소스나 식초, 피클, 그리고 간단한 샐러드를 함께 내면 좋습니다.

 

튀김옷 만들기와 바삭하게 튀기는 팁

피시앤 칩스의 생명은 무엇보다도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옷입니다. 튀김 반죽은 밀가루에 옥수수 전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섞은 뒤, 차갑게 보관한 맥주나 탄산수를 넣어 섞어주면 됩니다. 이때 너무 많이 저으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튀김옷이 질겨질 수 있으므로, 가볍게 섞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산수 대신 맥주를 사용하는 이유는 발효된 맥주의 거품과 기포가 튀김옷을 더욱 가볍고 바삭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생선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 밀가루를 얇게 입혀 튀김 반죽에 담근 뒤 180도 정도의 기름에 넣어 튀깁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생선을 넣으면 기름 온도가 떨어져 기름을 많이 흡수하게 되므로, 두세 개씩 나눠 튀기는 것이 좋습니다. 바삭한 식감을 원한다면 두 번 튀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 번은 겉이 익을 정도로만 튀기고, 잠시 식힌 뒤 다시 튀겨내면 훨씬 바삭하고 기름기도 적습니다.

감자튀김도 마찬가지로 한 번 튀긴 후 식혔다가 다시 튀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식감을 낼 수 있습니다. 소금은 튀김이 완성된 직후에 뿌려야 골고루 잘 스며들고 눅눅하지 않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을 접시에 담고 곁들임 소스를 함께 내면 간단하면서도 근사한 한 접시가 완성됩니다.

 

다양한 스타일과 곁들임으로 즐기는 방법

피시 앤 칩스는 기본적으로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즐기지만, 식초 몇 방울을 뿌려 새콤한 풍미를 더하거나 매콤한 핫소스, 허브 마요네즈, 간장소스 등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채소 샐러드나 코울슬로, 피클 등을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균형 잡힌 식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맥주나 탄산음료와 잘 어울려 브런치나 저녁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피시앤피시 앤 칩스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메뉴입니다. 생선의 비린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바삭한 튀김 식감이 아이들의 입맛에도 잘 맞기 때문입니다. 생선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피시 앤 칩스라면 거부감 없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생선 외에도 새우나 오징어, 가리비 등을 함께 튀겨 내면 해산물 튀김 플래터로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보다 건강하게 피시앤 칩스를 만드는 방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름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뒷정리도 간편하다는 점에서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전통적인 방식만큼의 식감을 내기는 어렵지만, 바삭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빵가루나 튀김가루를 적절히 활용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시앤피시 앤 칩스는 간단한 조리법 속에 깊은 맛과 다양한 변화를 담고 있는 요리입니다. 생선과 감자라는 익숙한 재료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주말 브런치나 가족과의 저녁 식사에 제격입니다. 한 끼 식사로도, 파티 요리로도 손색없는 피시 앤 칩스를 직접 만들어 보며 집에서도 영국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바삭한 튀김의 매력과 촉촉한 생선살의 조화를 경험한 순간, 분명 다시 만들고 싶어질 것입니다.